교동도의 역사와 자연, 평화의 메시지를 품은 화개정원이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강화군은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쉼과 사색,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화개정원을 추천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교동도 화개정원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은 겨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화개정원의 백미는 화개산 정상에 자리한 스카이 전망대이다. 강화군의 상징새인 저어새의 부리를 형상화한 이 전망대는 투명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과 함께 서해 다도해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서해 낙조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맑은 날에는 북한 황해도의 연백평야까지 조망할 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정적인 관람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정원 곳곳에 숨겨진 여섯 개의 솥뚜껑 조형물을 찾아 QR코드로 인증하는 솥뚜껑 스탬프 투어는 아이들에게는 탐험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강화 특산물인 강화섬쌀 기념품을 받는 소소한 기쁨을 안긴다. 가족이 함께 웃으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명절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조선시대 비운의 왕 연산군의 유배지를 재현한 역사문화정원에서는 곤장 체험과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된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 장형임 기자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정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약 20분간 교동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완만하게 이어진 산책로는 물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조성돼 있어 겨울 산책의 묘미를 더한다.
화개정원 인근에는 1960~70년대 골목 정취를 간직한 대룡시장과 IT 기술을 접목한 체험 공간 교동제비집 등 연계 관광지도 풍부하다. 당일치기 여행은 물론 1박 2일 일정으로도 손색이 없다. 설 연휴, 교동도 화개정원은 가족과 함께 새해의 희망을 다짐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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