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희 작가(필명 베짱이)는 그림책 <비가 주는 선물>을 함께 읽으며 “비 오는 날은 우리가 평소 보지 못했던 자연의 모습과 오감을 통한 마음의 감정을 발견하게 해주는 선물같은 시간”이라고 이야길 나누었다. 흐리고 꿉꿉한 날씨 속에서도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비 역시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들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동시 한 편이 병풍 그림책이 된 이야기’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작가는 짧은 동시 속에 담긴 감정과 상상이 한 장면씩 이어지며 키큰도토리 출판사의 기획 의도와 이에 맞춰 박찬주 그림작가의 판화로 그림책이 완성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그림을 연결하며 작가가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어린이들은 직접 병풍 형태의 그림책을 펼쳐 비 오는 날의 풍경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며, 우산 속 친구들, 빗방울 소리, 젖은 나뭇잎, 무지개, 물웅덩이 등 저마다의 ‘비가 주는 선물’을 그림과 글로 담아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병풍책을 직접 만들어 보아서 재미있었다.”, “왜 작가님 이름이 즐기는 베짱이라고 했는지 알았다.” , “미리 그림책을 읽고 와서 활동이 재미있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발표했다.
행사가 열린 궁동어린이도서관은 서울 구로구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동체형 어린이도서관으로, 그림책 읽기와 독서문화 활동, 창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속 생활문화 공간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북스타트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6 북스타트 주간’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북스타트코리아가 주최하며, 전국 약 200개 도서관이 참여해 ‘선물’을 주제로 그림책 전시, 작가와의 만남, 책놀이, 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키우고,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물한 뜻깊은 시간으로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