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다양한 지역 단체들이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 등 용인 곳곳으로 전달됐다.
용인특례시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 내 여러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각지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단체와 주민들은 정성껏 담근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준비했다.
처인구 이동읍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일 새마을지도자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12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지역 단체 회원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경로당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00가구에 전달됐다.
남사읍에서도 지난 19일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 회원 50여 명이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600포기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원삼면에서는 같은 날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6개 단체 회원들과 SK에코플랜트 임직원 100여 명이 함께 10kg 230통 분량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 23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의 후원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기흥구에서도 김장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신갈동에서는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1일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겨울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어 10kg 110박스의 김치를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영덕2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체육회가 참여해 담근 1200kg의 김치를 지역 내 100가구에 나눴다.
구성동에서는 지난 12일 지역단체 회원들이 함께 1000kg의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마북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KCC 중앙연구소 임직원 등이 힘을 합쳐 담근 김치를 80가구에 나눴으며, 동백1동과 상하동에서도 지역 단체들의 협력으로 담근 김치가 각각 100가구와 200가구에 전달됐다.
수지구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풍덕천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취약계층 15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며 나눔의 뜻을 더했다.
죽전2동과 죽전3동에서도 주민과 단체들이 협력해 각각 100가구와 2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죽전3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직접 기른 배추로 담근 김치가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김장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 및 기업들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