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분당선 연장사업 진전…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전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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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 Ottawa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분당선 연장사업(기흥역동탄2오산대역)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한 전 단계에 진입했다. 용인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 및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맞물리며 분당선 연장의 경제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의 심의 절차 통과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용인특례시 "분당선 연장사업 진전…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전 단계 진입"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3일 국가철도공단이 분당선 연장사업(기흥역동탄2오산대역, 16.9km)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교통부가 최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2022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로 경제성을 보완하기 위해 용역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해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동탄2, 오산대역까지 총 16.9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제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사전타당성 조사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보라동 한국민속촌 인근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가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 분당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전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삼성전자의 20조 원 규모 기흥캠퍼스 연구단지 조성,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의 용인캠퍼스 본사 설립 등 용인 내 경제성 높은 개발사업들이 분당선 연장의 타당성을 높이고 있다”며, “용인뿐 아니라 화성과 오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통해 교통편익을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안건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등 관계 지자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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