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족센터(센터장 문병용)는 5월 20일 화요일 하남시가족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름 속 하나, 함께 만드는 하남’을 주제로, 350명이 참석했으며 다양성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인권선언문 낭독 및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과 베트남 수채화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가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제18회 세계인의 날 행사 개최 모습 © 백창희 기자 |
식전 행사로 진행된 왕*대 님의 티베트 민속예술 ‘빨래춤’이 펼쳐졌다. 이 춤은 전통적인 빨래 동작을 예술로 승화한 무용으로, 티베트 여성의 삶과 공동체 정신,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통의상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으며, 체험 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통 장식품도 곳곳에 배치되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센터는 ‘베트남 수채화 이재민 작가’의 후원으로 마련한 그림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의 일상과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해당 전시는 지난 4월부터 준비된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1층 다목적가족소통교류공간에서는 하남시가족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받고 있는 결혼이민자 10명의 교육생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현장실습의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날 공식 행사에서는 ‘세계인의 날 선언문 낭독’을 비롯해, 유공자 표창, 하남시다문화가족후원회 상장 및 상금 전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다문화 관련 유공자 20명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함께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늘의 만남이 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다문화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병용 하남시가족센터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건강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름이 차별이 아닌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로의 성장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