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포곡농협 대회의실에서 포곡농협 주부대학 졸업생 250명을 대상으로 미술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극사실주의,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등 다양한 미술 사조를 소개하며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명작들을 통해 창의성과 독창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포곡농협 주부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림을 통해 보는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을 주제로, 포곡농협 주부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고향주부모임’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미술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극사실주의,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등 다양한 미술 사조와 이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상상력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예로 조덕현 화가와 이석주 화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프랑스어로 ‘트롱플뢰유(눈속임그림)’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언급했다. 특히 바렌트 반 데르메르, 얀 데르 바르트, 찰스 윌슨 필 등 화가들의 작품을 예로 들며, 실물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그림 속에 담긴 놀라운 상상력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포곡농협 주부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 김나연 기자 |
초현실주의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연작’, ‘이미지의 배반’, ‘개인적 가치’ 등을 통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의 독창적 세계관을 소개했다.
또한,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과 ‘루앙 대성당 연작’을 예로 들며, 빛의 변화에 따라 사물이 달라지는 모습을 예술로 표현한 인상주의의 특징을 설명했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포함된 모네의 작품 이야기를 덧붙이며, 미술의 가치와 매력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장학금을 기탁한 포곡농협 김순곤 조합장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 시장은 입체주의 대표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상상력의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아비뇽의 아가씨들’과 ‘알제의 여인들’의 사례를 통해, 피카소가 입체주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독창성을 인정받은 과정을 풀어냈다.
이어 다다이스트 마르셸 뒤샹의 ‘샘’과 ‘L.H.O.O.Q’,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기존 예술의 경계를 넘은 대담한 시도들이 어떻게 예술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는지 설명했다.
특강 후반에는 네덜란드 추상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외벽 디자인에 활용된 사례를 통해, 예술이 일상 속 산업과 기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상일 시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상상력은 인간의 창의성을 이끄는 원천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찰력을 통해 행정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이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도구임을 강조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포곡농협은 용인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포곡농협이 좋은 성과를 지역 사회를 위해 나누는 데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농협의 따뜻한 기부가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