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경기도와 함께 처인구청에서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6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경기도와 용인시의 도시 및 도로 부서 관계자,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안’을 공유했다. 이 구상안은 도로, 철도, 자전거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강화해 경기 동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에 ▲국지도84호선 연장(용인~여주) ▲지방도 318호선(고매~이동) 등의 도로 사업을 비롯해 ▲동탄~청주공항, 반도체선(동탄~부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광주~남사) 등의 철도사업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 두창교~청미교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계획도 소개됐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목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2월 경기도가 ‘경기 동부 SOC 대개발 원년’을 선포하고 이후 시군 간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해왔다”며, “용인시는 5월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안을 제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1월까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12월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