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노인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사를 통해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성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처인구 삼가동 처인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용인노인대학 수강생 130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부터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 미술사에 나타난 다양한 표현기법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화가들의 독창적 세계관과 예술적 메시지를 설명했다.
특강은 이석주의 ‘사유적 공간’과 얀 반 에이크의 ‘세례 요한과 성모자 성상화’ 같은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실물과 똑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이 같은 그림을 프랑스어로 ‘트롱프뢰유’라고 한다”며 눈속임 그림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초현실주의 대표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빛의 제국’, ‘이미지의 배반’, ‘개인적 가치’를 통해 사물의 상식적 배치를 뒤집는 기법인 ‘데페이즈망’의 특징을 설명하며 “예술은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발휘할 때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과 ‘수련 연작’을 소개하며 빛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의 모습을 표현한 모네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또한 입체주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모방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입힌 ‘알제의 여인들’이 경매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팔린 사례를 통해 예술적 상상력의 가치를 부각했다.
강의 말미에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시의 미래 비전을 간략히 공유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