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기흥구 동백3동 경관녹지에 새롭게 조성된 황토 맨발길과 쉼터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추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들은 경관녹지 정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동백3동 맨발길을 찾아 조성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오후 기흥구 동백3동에 위치한 경관녹지 시설을 방문해 새로 조성된 황토 맨발길과 쉼터를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은 신동백롯데캐슬에코 2단지와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인근으로, 주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이지만 기존 경관녹지 시설이 노후화되어 주민들이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경관녹지를 새롭게 정비하고, 맨발길(어싱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상반기 동안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등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노후된 시설을 철거하고, 에메랄드그린, 삼색 버드나무 등 28종의 소목 및 지피식물을 식재했다. 또한, 바닥재와 파고라, 조명 등을 설치해 쾌적한 쉼터로 재탄생시켰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동백3동에 조성한 맨발길을 한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새롭게 조성된 황토 맨발길은 약 100m 길이로,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상일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맨발길 옆 작은 나무 그루터기가 지면 위로 올라와 있어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올해 용인특례시에서는 24곳에 맨발길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맨발길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곳을 산책하고 맨발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건강 관리도 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쉼터에 멋진 이름을 붙여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을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동백3동에 맨발길을 조성해줘 감사하다며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 김나연 기자 |
이날 동백3동 6개 단체의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경관녹지 정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경관녹지를 정비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간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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