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동 지반침하 복구 완료

 

용인특례시는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지구 성복동의 지반 침하 현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기습폭우로 인해 발생한 땅 꺼짐의 원인은 지하 15m 깊이에 위치한 기능 상실 원형 개구부로, 시는 이를 신속히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

 

 [코리안투데이] 성북동 지반 침하 원인인 지하 원형 개구부 폐쇄 사진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성복동 361-11번지 완충녹지 부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장의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우수맨홀 인근의 토사가 유실되면서 약 3m 깊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사고 당시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즉시 현장을 방문해 ‘지하안전 전문위원’ 2명과 함께 침하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시는 지반침하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지하 15m에 위치한 원형 개구부의 기능 상실이 원인임을 밝혀냈다. 해당 개구부를 통해 집중호우 시 토사가 유입되어 지반침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코리안투데이] 성북동 지반 침하 현장 복구 완료한 사진 © 김나연 기자

 

시는 총 4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를 통해 침하 원인을 정밀히 파악하고, 맨홀 내 유실된 토사를 제거한 뒤 원형 개구부를 폐쇄했다. 이후 침하된 상부 구역에 흙을 메우는 작업을 완료하여 지반을 복구했다.

 

또한, 시는 복구 과정에서 미관 개선을 위해 연산홍과 화살나무를 식재하여 완충녹지의 환경을 다시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구 작업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며, 지반침하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7월 성북동 지반 침하 현장 점검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번 복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용인특례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속한 조치를 통해 이뤄졌으며, 시민들의 생활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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