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37조 1,744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1조 534억 원(2.9%) 증가한 규모로, 민생회복과 도민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추경안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경기도 2024년 제 1회 추가경전예산이 총 37조 1,744억 원 규모로 23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 김나연 기자 |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의회 제378회 임시회를 통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총 37조 1,744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6조 1,210억 원 대비 1조 53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민생회복 촉진, 도민 편익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필수 사업들이 편성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임시회에 참석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의 어려움으로 많은 도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결된 예산이 도민 한분 한분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을 통해 일반회계는 1조 1,127억 원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593억 원이 감액되었다. 주요 사업별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회복을 위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기존주택 임대 및 행복주택 건설 1,355억 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146억 원 ▲주거급여 259억 원 ▲노인장기요양 시설 및 재가 급여 208억 원 ▲지역화폐 발행 339억 원 ▲노란우산 가입 지원 10억 원 ▲도립의료원 손실 지원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도민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51억 원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지원 14억 원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199억 원 ▲THE 경기패스 686억 원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 지원 126억 원 ▲출퇴근시간대 증차 지원 29억 원 등이 편성되어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를 위한 지원이 확대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준공 및 적기 투자 사업으로는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519억 원 ▲지방하천 정비 및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 239억 원 ▲GTX-A 노선(파주~삼성) 철도건설 171억 원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도로 및 철도 인프라 확충과 안전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K-컬처밸리 공공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계약 해제된 사업에 대한 토지매입비 반환금 1,524억 원이 추가로 편성되었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생활 안정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며,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통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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