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축산 농가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31일까지 ‘2024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은 지역 내 313개 축산 농가의 소와 염소 1만 8800여 마리로, 철저한 예방을 위해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10월31일까지 소와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진행한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축산 농가의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31일까지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접종은 지역 내 313곳의 축산 농가에서 사육 중인 약 1만 8800마리의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한다.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출하 예정일이 2주 이내인 경우, 그리고 임신 말기(7개월 이상)의 소와 염소에 한해 접종 유예 신청이 가능하다.
용인특례시는 매년 4월과 10월에 구제역 예방을 위한 일제 접종을 공수의사와 포획단을 동원해 진행하고 있으며,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가축은 추가 접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시는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난 시점에 항체 형성률을 모니터링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약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인 소 80%, 염소 60%에 미달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개월 내 재검사 등의 행정 조치를 통해 농가의 참여와 예방 접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며 “일제 접종 기간 내 모든 농가에서 빠짐없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축산 농가의 구제역 확산을 막고, 가축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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