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8일 위탁가정이나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이 원가정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다. 9가정 26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보호아동과 부모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28일 에버랜드에서 보호대상아동들이 원가정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8일 보호대상아동과 원가정 부모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위탁가정이나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원가정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 9가정 26명의 가족이 참여해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참여 아동들은 오랜만에 만난 부모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식사도 함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 인해 아동과 부모 간의 정서적 교감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부모는 “오랜만에 아이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용인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부모가 분리된 상황에서 교류를 이어가지 않으면 관계 회복이 어려워진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대상아동과 부모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보호대상아동과 원가정 부모 간의 정서적 교류와 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 학대, 질병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원가정에서 분리되어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사진 찍기, 가정의 달 케이크 만들기, 영화 관람 등 다양한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아동과 부모 간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아동이 원가정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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