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는 27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수지구 나눔 음악회’에 장애인 30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장애 인식 개선과 경제적 취약 가정 지원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수지구는 27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장애인식 개선과 경제적 취약 가정 지원을 위한 나눔음악회를 개최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30일, 지난 27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수지구 나눔 음악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30명을 비롯한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가을날의 정취를 함께 즐겼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내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경제적 취약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이 음악회는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 용인시립수지어린이집이 공동 주관하고 수지구청이 후원해 개최되었다. 행사는 용인시립수지어린이집 원생들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고, 이어 메이킹보이즈 전문 공연팀의 브라스 퍼포먼스, 장애·비장애통합연주단 아인스바움의 클래식앙상블 등 총 4개 팀이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수지구는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특별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30가정에게 각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며,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장애인 가족은 “이렇게 좋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음악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즐기며 화합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민간 자원과 협업하여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 내에서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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