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8~9월 동안 축산농가에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를 저렴하게 임대해 농가들의 경영비를 절감시켰다고 3일 밝혔다. 총 30여 농가가 해당 기기를 이용해 50헥타르에서 1163톤의 옥수수를 수확했으며, 이는 민간 임대 비용보다 20% 저렴한 조건이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축산농가에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를 임대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해 8~9월 고가의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를 지역 축산농가에 저렴하게 임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발표했다. 한우 및 젖소 농가 30여 곳은 시에서 제공한 수확기를 이용해 총 50헥타르에 달하는 재배지에서 1163톤의 사료용 옥수수를 수확했다.
옥수수와 옥수수대까지 함께 수확할 수 있는 이 수확기는 작업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농가들은 일별 임대료 10만5000원만 부담하면 수확량과 무관하게 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 큰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이는 민간에서 수확량에 따라 비용을 책정하는 방식보다 약 20% 저렴했다.
용인특례시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4억원 규모의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를 구매해 농가에 임대해 왔다. 시 관계자는 “옥수수 사료는 소의 육질을 개선하고 유량을 증가시켜 축산농가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고가의 수확기 임대료는 농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시에서 직접 기기를 구매해 저렴하게 임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농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저렴한 농기계 임대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임대 사업은 축산농가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노동력 절감과 작업 시간 단축에도 기여했다. 농가들은 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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