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효율적 예산 운영을 위해 ‘제4기 용인시 공공건축가’ 20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문가들은 내년 1월부터 2027년까지 공공건축물의 설계, 자문,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공공건축물 기획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축가를 공개모집한다. 사진은 공공건축가가 심의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건축, 도시, 조경, 설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제4기 공공건축가 20명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소규모 건축물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019년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여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4기 공공건축가는 2년 동안 용인시 내 다양한 건축 사업의 설계 자문과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특히 설계비 1억 원 이하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설계 및 지명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자문단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계 단계부터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발에는 기존 건축, 도시, 조경 분야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 3명이 새롭게 포함된다. 선발 인원은 건축 분야 14명, 도시 분야 2명, 조경 분야 1명, 설비 분야 3명으로 구성된다. 지원을 위해서는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이나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관련 기술 자격을 갖춘 자, 혹은 대학교 부교수 이상의 전공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건축가 모집을 통해 용인시 공공건축물의 수준이 한 단계 더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