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회 시니어 모델 패션쇼’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노후 생활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니어 모델학교 수강생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시니어 모델 패션쇼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 김나연 기자 |
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이 주최한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어 어르신들에게 무대 위에서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상일 시장은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조당호 연꽃마을 대표이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시니어 모델 패션쇼에서 한복의상을 선보인 시니어 모델 런웨이 현장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시장은 “나이를 먹는 것이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포기할 때 늙는다는 말처럼,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은 청년 못지않다”며, “어르신들이 열정을 다해 준비한 이번 패션쇼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의 제약이 있지만,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쇼에는 시니어 모델학교 1기 수강생 21명과 2기 수강생 27명 등 총 48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한 1기 수강생들의 화려한 패션쇼가, 2부에서는 한복 의상을 입고 단아한 무대를 선보인 2기 수강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캐주얼한 공항 패션 콘셉트로 어르신들이 활기찬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행사에는 시의원,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