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5일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2024 살구대축제 빛나는 순간들’을 개최했다.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과 회원들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장애인 복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행사가 되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 수지장애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후원자와 봉사자,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살구대축제 빛나는 순간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살구대축제’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수지‘구’를 뜻하며, 매년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나눔과 봉사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복지관 회원들의 축하 공연, 유공자 표창,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복지관 회원 4115명이 233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 해를 뜻깊게 보낼 수 있었다”며 “용인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온종일 돌봄센터 오픈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소 ▲스마트 재활센터 조성 ▲장애인 가족화장실 설치 ▲맞춤형 경사로 설치 등 주요 사업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증장애인 그림작가로 활동 중인 홍기현 씨가 이상일 시장을 위해 직접 그린 아크릴화를 깜짝 선물로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깜짝 선물에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은 ▲두산전자사업 수지(주거환경 개선) ▲이승범(후원자) ▲김순옥·안환욱(자원봉사자) ▲장순희(장애인활동지원사) 등 5명에게 수여되었다.
복지관 회원들은 행사 전 춤, 악기 연주 등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그림과 공예품 전시회, 크리스마스 장식 포토존은 오는 13일까지 복지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올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경기도 1위에 올랐으며, 수지장애인복지관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중증장애인지원고용민간위탁사업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