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반딧불이’의 미술작품을 지역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반딧불이’의 미술작품을 용인중앙도서관, 영덕도서관, 동천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용인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 ‘나도 시인 전시회’, ‘책과 함께 세상밖으로 한 걸음’ 등 반딧불이와 협력한 장애인 독서문화 행사를 확대해 3개 도서관 순회전시로 기획됐다.
12월 한 달간 용인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은 반딧불이 소속 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지은 시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한 시화와 초크아트 등 미술작품 31점이다. 이후 내년 1월에는 영덕도서관, 2월에는 동천도서관으로 이어지며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독서활동 및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회 전시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