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북 연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2025년 1월 1일 개통

 

2025년 1월 1일, 용인특례시는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개통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안성에서 구리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88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되며, 용인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남북 연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2025년 1월 1일 개통

 [코리안투데이] 2025년 1월 1일 개통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북용인 나들목 전경 © 김나연 기자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포천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km의 대규모 고속도로다. 이번에 개통되는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왕복 6차로로, 국비 7조 4367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이 구간은 용인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새로운 광역 교통 축을 형성하게 된다.

 

안성에서 용인을 거쳐 구리까지의 72.2km 구간은 차량으로 약 39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의 88분 대비 49분이 단축된다. 특히, 용인 구간(26km)에는 북용인 나들목, 남용인 나들목, 북용인 분기점, 용인 분기점 등 4곳의 주요 교통시설이 배치돼 지역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1월 1일 개통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처인휴게소 전경 © 김나연 기자

 

용인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처인휴게소는 링 형태의 상공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연면적 7946㎡ 규모의 휴게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 노선도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이 서울과 경기 북부, 충청권을 잇는 주요 교통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용인-충주 고속도로와 제2영동연결 고속도로 등 추가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을 언급하며,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지방도 321호선 및 도시계획도로(소1-26호)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방도 321호선의 4차로 확장은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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