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여름밤 수놓은 주민들의 무대… 용유동 버스킹 공연 성황리 마무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태호)는 지난 8월 16일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제26회 무의도 춤 축제’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용유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중심이 된 이번 무대에는 색소폰 연주팀, 댄스 장구팀, 라인댄스팀 등 총 3팀이 참여해 다채롭고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내내 무대 주변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함성과 박수로 가득 차, 무의도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코리안투데이] 용유동 버스킹 공연 © 김미희 기자

 

이날 공연은 단순한 무대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무대는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러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룬 축제 분위기는 지역 문화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태호 용유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 관광객들에게 우리 동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정을 보여준 수강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욱 많은 주민이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용유동 버스킹 공연 © 김미희 기자

 

공연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해보는 게 처음이었지만 큰 박수를 받으니 뿌듯했다”며 “다음에도 또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댄스 장구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유동 주민자치센터는 지역 주민의 여가와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교육과 문화가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이러한 문화 활동이 지속적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되어 주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용유동 버스킹 공연 © 김미희 기자

 

주민 중심의 문화 콘텐츠가 지역 축제와 조화를 이루며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용유동의 모습은, 타 지역에도 긍정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는 문화적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고취시킨다.

 

무의도 춤 축제를 앞두고 열린 이번 버스킹 공연은,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예열하며 무의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인상 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주민자치의 힘으로 만들어낸 용유동만의 여름 문화축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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