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 개최

 

용인특례시가 9월 6일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용인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복지서비스와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논의되었으며, 스웨덴 대표단은 이를 벤치마킹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 개최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시청을 방문한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일 시청에서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주한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용인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활용 복지서비스를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요청한 것으로, 용인특례시가 운영하는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자 성사되었다. 대표단은 크리스티안 칼손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의 스웨덴 의원들과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 등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시청을 방문한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용인특례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며 “스웨덴은 복지 선진국이기에 이번 방문을 통해 좋은 복지제도들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는 이날 스웨덴 대표단에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주요 복지서비스를 소개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통신·스마트폰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AI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또한 ‘용인 실버케어 순이’는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AI를 통해 복약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아침·저녁 인사를 전하는 등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시니어 케어 시스템인 ‘와플랫 공공 서비스’는 비대면 자동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생활지원사에게 통보해 후속 조치를 취한다. 이외에도 홀몸 어르신을 위한 잔고장 수리 서비스, 장애아동 가정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무상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공감형 복지제도도 소개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시니어 빨래방’을 개설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용인시의 목표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일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복지와 일자리가 연계된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스웨덴 대표단은 용인특례시의 복지 정책과 AI 기반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티안 칼손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용인시의 AI 복지서비스 사례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노인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도 복지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도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시청을 방문한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표단에게 용인시 복지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스웨덴 대표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용인특례시의 복지 정책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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