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신갈 제1공영주차장에 캔 수거 기능을 추가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새롭게 설치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페트병 재활용량과 탄소감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시는 지속적인 설치 확대를 계획 중이다.
용인특례시는 신갈동 일원의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환경 보호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스마트 자원순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신갈 제1공영주차장에 캔 수거가 가능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로 신갈 주민자치센터, 관곡어린이공원 등 총 6대의 로봇이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설치된 로봇은 캔 수거 기능을 강화하여, 구갈동과 상갈동 등 인근 주민들이 신갈천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위치했다. 이 로봇들은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내용물이 비워진 캔을 인식해 수거하며, 이용자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페트병과 캔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하루 최대 50개의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부터 계좌로 지급된다.
2023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신갈동 일원에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재활용된 페트병은 약 83만 개, 무게는 1만6846kg에 달한다. 또한 8만2631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약 661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한 주민은 “쓰레기를 재활용하며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차고, 포인트 적립으로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관곡노인정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2대의 자원순환 회수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도입으로 자원 재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원 순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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