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산타마리24의원을 성남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소아·청소년들이 야간 및 휴일에 응급실 대신 가까운 의원에서 신속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산마리아24의원(분당 정자역 5번 축구 쪽) © 김나연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31일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산타마리24의원을 성남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 대신 가까운 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지정되는 의료기관이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97곳이 운영 중이다.
산타마리24의원은 지난 9월 성남시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성남시는 해당 의원의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 건수, 상주 인력, 지역 기여도 등을 검토한 후 경기도의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 의원의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야간 및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성남시는 병원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의 행복한 온누리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해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성남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인 산타마리24의원은 연간 최대 3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이는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부담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지역 내 소아·청소년들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성남시 내 18세 이하 인구 5만 명당 1개소의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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