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전세버스 긴급 투입과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통해 교통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열차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기흥역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인분당선 상갈~죽전 구간의 열차 운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기흥역에서 미금역까지 이어지는 820번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4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전세버스는 오전 6시 35분부터 8시까지 주요 구간을 운행하며, 신갈역, 구성역, 보정역, 죽전역 등 주요 정류소를 경유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15개 버스 운송업체에 오전 7시9시와 오후 5시7시에 예비 차량을 긴급 투입해 노선버스 운행량을 확대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개인택시조합과 택시업체 5곳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집중적으로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신분당선(상현수지구청동천)과 GTX-A(구성)는 이번 파업 대상에서 제외되어 정상 운행한다.
만약 용인경전철 노동조합이 파업에 동참할 경우, 시는 경전철 운영사와 협력해 필수인력 93명을 투입, 운전과 관제, 전기 등 필수 업무를 수행하며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철도 파업 현황과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게시해 시민들이 열차 운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교통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최대한 불편을 줄이려 노력하겠지만, 시민들께서도 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불편을 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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