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탄천 교량 18개소에 대한 정비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수내교는 전면 개축되며, 14개 교량은 보도부 재가설 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작년 4월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탄천의 노후 교량 19개소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18개 교량에 대한 정비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는 전면 개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14개 교량은 보도부 캔틸레버를 철거한 후 재가설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2개 교량은 캔틸레버부만 철거하고, 나머지 2개 교량은 보수·보강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백궁보도교와 신기보도교는 캔틸레버부 철거만 시행하여 지난 10월 8일 공사를 마쳤고,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는 보수·보강 작업을 완료하여 10월 내 4개 교량이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전면 개축이 필요한 수내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로용 가설 교량 공사를 올해 12월까지 완료한 후,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교량 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4개 교량에 대한 보도부 재가설 작업은 시공사 선정을 마쳤으며,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정자교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성남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비 작업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성남시의 주요 프로젝트로, 교량 안전성 강화와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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