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 5329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시는 처인구 일대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태양광)를 설치한 처인구 동부동의 한 마을 모습.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 5329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내년에 총 30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 일대 261곳에 태양광 및 지열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등급별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용인시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국비 지원을 최대로 확보했다. 이는 시가 6년 연속 공모에 성공한 쾌거이기도 하다. 용인특례시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사업 관리와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 관리 방안을 꾸준히 추진한 덕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인구 포곡읍, 양지면, 동부동 일대의 주택과 건물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 지열 발전 설비 542.5㎾, 태양열 집열판 76㎡가 설치된다. 이는 공모사업 참여 이래 최대 규모로, 설비 가동 시 연간 1845MWh의 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에너지 371석유환산톤(TOE)을 대체할 수 있다.
용인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4억 원(국비 40억 원 포함)을 투자해 처인구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왔다. 이번 사업 역시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전력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구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경제적 혜택과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융복합지원사업을 실시해 민‧관이 함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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