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3조 8,298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6대 전략을 발표했다.
[코리안투데이] 제29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2025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성남시가 2025년도 본예산을 3조 8,298억 원으로 확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건강, 복지, 산업, 환경 등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정책을 담고 있다.
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여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해 2025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탄천과 공원에 벤치와 쓰레기통 설치를 늘려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와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구축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 거점 도시로의 성장을 준비한다. 오리역 일대에는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하며,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스마트 행정 서비스도 도입한다.
보훈명예수당 인상,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확대, 영아 축하금 지급 등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위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동시에 S-BRT 1단계 사업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추진으로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재정자립도 1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명품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의 협조 속에 차질 없이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2025년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남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