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화성-광주) 포곡IC와 국도 45호선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인 포곡대교를 완공하고,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포곡IC 주변 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포곡대교 완공 전경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포곡대교를 2022년 7월 착공해 16일에 완공,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곡IC 개통 이후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발생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곡대교 개통은 이상일 시장이 민선 8기에서 약속했던 연계 도로 확충 공약의 일환이다.
포곡대교는 폭 24m의 양방향 6차로로 건설되었으며, 총길이 200m(교량 길이 125m) 규모로 경안천을 횡단하며 국도 45호선과 포곡IC를 직선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기존 둔전리 안길을 우회하지 않고 바로 연결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된 포곡대교는 포곡읍 주민뿐 아니라 처인구민들에게도 중요한 교통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도 45호선 모현·유림 방향에서 포곡IC로의 이동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포곡대교와 둔전리 에버랜드 확장 구간 전경 © 김나연 기자 |
아울러 시는 포곡대교 개통과 함께 국도 45호선에서 둔전 방향으로 차량이 몰리며 발생한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에버랜드로 구간을 기존 양방향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포곡읍 주민들의 전반적인 교통 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포곡IC 개통 이후 주변 지역의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계 도로 확충 공약을 실천했다”며 “이번 포곡대교 개통은 경안천으로 나뉘었던 포곡읍 주민들의 생활권을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역 내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 완공 예정인 마성교차로~포곡IC 구간 석성로 확장공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공사는 포곡읍 영문리 일대 2.24km 구간의 도로를 기존 왕복 2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교통 흐름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