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023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진 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의 성과가 발표되었으며, 용인특례시는 최우수 지자체상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13일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완료보고회’에서 총평을 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3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며, 약 10개월에 걸친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3차 2023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것으로, 도시의 문제를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13일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국토 시법사업 완료보고회’에서 이상일 시장이 사업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번 시범사업은 용인시의 기흥구와 수지구,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대를 중심으로 약 37.4㎢의 공간을 대상으로 다방향 항공사진과 LiDAR 기술을 통해 3차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을 통해 시민 안전 관리, 공공시설 유지보수, 도시계획 수립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11월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GEO Festa 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틔윈국토 시범사업’ 최우수 자자체상을 수상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국·공유지의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불법 점유 사례를 효율적으로 분석 및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구 이동과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해 필요한 시설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한 도시계획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행정에 적용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용인의 행정 역량을 입증받았다. 앞으로도 기술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