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급 대도시 체계 강화로 미래 선도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시정연설에서 광역시급 대도시 체계를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내년도 예산 전략을 발표했다. 도시의 성장과 주민 편의를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가 제시됐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용인특례시의회 제288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 김나연 기자

 

1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의회 정례회의에서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며, “용인특례시를 반도체 중심의 광역시급 대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교통망과 도시 공간 구조를 짜임새 있게 개편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내년도 시 예산은 올해보다 2.9% 증가한 3조 3318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시장은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철도망 확충 및 이동저수지에 수도권 최대 수변형 근린공원 조성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도시 재생 및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와 같은 주민 주거환경 개선 방안도 발표됐다. 교통 부문에서는 보개원삼로 확장과 주요 IC 연결도로 건설을 포함해 경강선 연장과 광역철도 신설 등 철도망 확장 계획이 강조됐다.

 

또한, 이 시장은 내년 스포츠복합문화공간인 ‘SERI PAK with 용인’ 개관과 기흥국민체육센터, 복지회관 건립 등의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도 추진할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교육 투자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 계획도 발표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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