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보훈가족 숙원 신축 보훈회관 준공

 

용인특례시가 보훈 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축 보훈회관을 준공하고, 9개 보훈단체의 입주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건립된 회관은 보훈 전시실, 건강 증진실, 대강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며 보훈 가족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신축 보훈회관 전경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신축 보훈회관의 공사가 마무리되며 9개 보훈단체가 이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관 준공은 지역 보훈 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자, 국가유공자를 위한 공간 확보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회관은 2022년 3월 착공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공급 부족,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시공사 공사 포기 등 여러 난항을 겪으며 공사가 지연되었다. 이에 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 올 8월 시공사를 교체하고, 연내 준공을 완료했다.

 

신축된 보훈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629㎡ 규모로, ▲9개 보훈단체 사무실 ▲보훈 전시실 ▲건강 증진실 ▲대강당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민 편의를 위해 건강 증진실에 운동기구와 안마의자를 배치하고, 카페테리아에도 인테리어와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시는 향후 보훈 전시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훈단체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며, 회관 주변에는 추모정원과 보훈·근린공원을 조성해 국가유공자와 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훈회관 운영을 맡은 장관영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장은 “새로 지어진 보훈회관이 규모와 시설 면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뛰어난 수준이라 자부심을 느낀다”며 용인특례시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을 위해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공사를 서둘렀다”며 “이곳이 단순한 보훈회관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신축 보훈회관의 임시사용 승인을 통해 각 단체의 입주를 마친 상태이며, 시운전 기간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정식 개관식을 열고 회관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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