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공동주택 간담회에서 주민 의견 적극 수렴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5일 기흥구청에서 기흥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60명과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동주택 하자보수와 주차 문제, 교통 개선 등 생활 환경과 관련된 63건의 건의사항이 제시되었으며, 시는 처리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대응책을 논의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기흥구청에서 기흥구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60명과 3시간 10분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 기흥구청에서 기흥구 지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60명과 3시간 넘게 소통하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4일 처인구에 이어 이날 기흥구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아파트 단지의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에는 총 599개의 공동주택 단지가 있으며, 그중 257단지가 기흥구에 위치해 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아파트 하자보수 문제를 포함해 주차 공간 부족, 교통 및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생활 환경 이슈를 제기했다. 특히 광교풍경채어바너티 입주자대표는 하자보수와 조경 시설 문제를 지적하며 시의 임대차분쟁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점을 꼬집었고,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하자보수 문제 해결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임대차분쟁위원회 가동을 통한 적극적 해결을 약속했다.

 

또한, 보라동 민속촌이 사용 중인 하천부지의 점용허가에 대해 주민들은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5년 단위 장기 점용 대신 1년 단위로 허가를 연장하고, 해당 부지를 공공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차 공간 확충과 관련해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입주자대표는 피트 공간의 주차장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현행법상 어려움이 있지만 국토교통부 유권 해석을 통해 해결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고 응답했다.

 

시가 처리한 건의사항 중 마을버스 노선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시는 입주자 대표들에게 경유 계획 반영과 증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입주자 편의를 위한 교통 지원 의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마무리에서 “용인시가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시는 이어 12일 수지구에서 마지막 공동주택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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