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기업 이차보전 및 특례보증 확대 지원

 

성남시가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차보전금과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2025년부터 이자 지원율을 높이고, 특례보증 지원 대상 업종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6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과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협약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때 발생하는 금리의 일부를 시가 대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69개 기업이 총 189억 원의 융자를 추천받았으며, 이에 따른 이자 지원액은 13억 원에 달했다.

 

내년부터는 이자 지원율을 높여 일반기업은 2.3%, 우대기업은 2.5%, 재난피해기업은 3%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점이나 사업장이 등록된 제조기업,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성남시 전략산업 종사 기업, 재난피해 확인 기업 등이다. 연간 매출액이 50억 원 미만인 기업이 대상이며, 재난피해 확인 기업의 경우 매출액 심사를 면제받는다. 한 기업당 3년간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성남시는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업체당 최대 3억 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 보증서를 활용해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제조업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 업종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다만, 일부 제외 업종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1개 기업이 총 34억 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받았다.

 

이차보전금 지원과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나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031-709-7733)으로 직접 문의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이번 지원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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