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간담회, 경기남부지원단 주최로 성료

 

경기남부지원단 주최로 열린 2024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간담회가 11월 27일 경기여성비전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간담회에서는 느린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2025년 사업계획도 새롭게 제시됐다. 경기남부지원단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아동 지원사업의 발전을 예고했다.

 

 [코리안투데이] 11월27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간담회’에서 함께하는연구 최보라 연구위원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번 간담회는 느린학습자와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안산동밀음지역아동센터와 시흥 만나다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발표한 우수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두 기관은 정서 안정과 학습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함께하는 연구팀의 최보라 연구위원은 “2024년 경계선 지능 아동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 효과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맞춤형 학습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경계선 지능 아동의 학업 성취와 사회적응력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개별화된 접근과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계획도 발표됐다. 내년 사업은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중심으로 구체화됐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아동, 부모, 종사자를 모두 포함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우선, 전문가 파견 운영이 강화된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전문가를 모집해 참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리더 연구회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느린학습자 지원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자녀에 대한 이해와 양육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간담회와 종사자 교육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인다. 특히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고 정책적 개선안을 논의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11월27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간담회’ 모습 © 김나연 기자

 

아동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확대된다. 초기 상담을 통해 학습과 정서적 특성을 분석한 뒤 인지학습과 정서·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특성화 활동도 포함되는데, ‘활동 영상 콘테스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이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성과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참여기관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지원단 조윤경 단장은 “2025년 사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종사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느린학습자와 경계선 지능 아동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모든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나답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마무리되었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앞으로도 전문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의 질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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