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 관리

 

용인특례시가 내년부터 경안천, 탄천 등 주요 하천변과 도로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에 나선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지난 9월 민간단체인 환경21연대와 함께 탄천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내년부터 5월에서 9월까지 경안천, 신갈천, 탄천 등 주요 하천변과 공원, 도로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 내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교란 식물의 서식 실태를 파악하여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코리안투데이] 기흥호수공원 산책로에 군잡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모습(가시박, 환삼덩굴 등) © 김나연 기자

 

중점 관리 대상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양미역취 등 15종의 교란 식물이다. 단풍잎돼지풀은 알레르기 유발 요인으로, 가시박과 양미역취는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시는 공유지에 대해서는 관리 부서가 직접 제거하고, 사유지의 경우 소유주에게 제거를 권고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협력을 독려하기 위해 수지환경교육센터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시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게시해 시민들이 생태계 교란 식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시는 이미 경안천과 신갈천 등에서 약 17만 5588㎡의 교란 식물을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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