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과 교류 방안 논의

 

용인특례시는 17일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사절단이 시청을 방문해 이상일 시장과 시의 발전 현황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페어팩스 카운티는 자매결연을 추진하며,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7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의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과 사절단이 시청을 방문해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워싱턴DC 인근의 주요 경제·기술 허브로, IT와 과학기술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에게 방문기념패를 전달했다. © 김나연 기자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의 한국 방문은 17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며, 여러 세미나와 기업 간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방문에서 유일한 한국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이 유사한 규모와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닮은 점이 많고 도시 규모도 비슷하다. 두 도시가 서로 협력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인이 현재 진행 중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총 502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공유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왼쪽에서 두번째) 페어팩스카운티와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 김나연 기자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은 “페어팩스 카운티는 혁신적인 기술 산업과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한국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싶다”며 용인특례시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퀀텀 기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활동 중이며, 지역 내 대학과의 연계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용인특례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두 도시는 다양한 산업 및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9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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