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 건축물·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안전 점검 실시

 

용인특례시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구조 건축물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7곳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과하중 위험과 화재 예방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시 관계자가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을 점검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구조 건축물 24곳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곳을 다음 달 20일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특수구조 건축물 점검 대상은 주로 PEB(공업화박판강 구조) 방식으로 지어진 창고나 공장으로, 폭설로 인한 과하중으로 구조 변형이 우려되는 시설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기둥과 보의 기울어짐이나 비틀림 상태를 세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공업화박판강 구조는 구조 부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설계상 안전하지만, 부정확한 시공이나 관리 소홀 시 하중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화재 취약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곳도 점검한다. 특히, 메틸에틸케톤과 같은 격렬한 연소 특성을 가진 물질을 다루는 5곳에 대해 피난시설과 방화구획 유지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점검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는 시정 조치를 명령하고, 집중관리 대상 시설은 지적 사항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와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자 한다”며, “현장 관계자들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점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건축공사장 82곳을 대상으로 폭설 대비 안전시설과 임시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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