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의 ‘2024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교통정책과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교통도시로 인정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에너지 절감과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시가 펼친 다양한 정책들이 공식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는 인구 30만 명 이상 도농복합도시로 구성된 (다)그룹 1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인특례시는 △친환경차 전환 확대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 및 이동권 확보 등 4개 부문, 27개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K패스 이용률과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전국 대중교통 수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난해 그룹 평균 인구당 이용률 0.013명을 크게 웃도는 0.027명을 기록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정책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저상버스가 운행되는 16개 노선 1017개 버스정류장의 승하차 및 보행환경 실태를 조사해 불편한 환경을 개선했다.
미래 모빌리티 대응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시는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미래모빌리티팀을 신설하고,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정책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용인특례시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비롯해 2022년과 2021년 우수상, 2020년 발전상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교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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