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홀로 어르신 위한 반려식물 나눔 행사 개최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65세 이상 홀로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식재 체험과 가을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고립감 해소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지구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은둔형 어르신들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지구, 홀로 어르신 위한 반려식물 나눔 행사 개최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홀로 어르신 반려식물 나눔 행사에 진행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65세 이상 홀로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읍 화훼단지에서 반려식물 식재 체험 및 가을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식물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내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수지구는 2022년부터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및 용인시화훼연합회와 협력해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수지노인복지관과 협의해 은둔형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초청해, 보다 적극적인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화훼농장을 관람하고, 직접 다육식물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용인시화훼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자신이 고른 다육식물을 분갈이하며,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기쁨을 체험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은이성지로 이동해 ‘청년 김대건 길’을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갤러리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올여름 긴 더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생기 넘치는 식물들을 보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산책을 하니 기운이 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고른 화분에 직접 식물을 심으니 그 식물에 애정이 생기고, 가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홀로 어르신 반려식물 나눔 행사에 진행했다. © 김나연 기자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복지 민간 자원과 연계해 1인 가구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반려식물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수지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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