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시민 1만 8475명 서명으로 힘 싣는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수지구 시민들이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실현을 염원하며 자발적으로 나선 서명운동 결과, 1만 8475명의 서명부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전달됐다. 이 시장은 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수지구 시민 1만 8475명 서명으로 힘 싣는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희망하는 수지구 시민들의 서명 명부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받으며, 사업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지구 통장연합회 관계자들은 이날 용인특례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23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1만 8475명이 동참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희망하는 수지구 시민들의 서명 명부를 전달받고 사업 실현의 의지를 밝혔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당위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시민들의 서명으로 뒷받침된 만큼, 사업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 사업은 용인뿐 아니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의 교통 환경 개선과 경제적 가치를 증대시킬 핵심 사업”이라며 “경기도의 GTX플러스 3개 사업보다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총 5조 2000억 원이 소요되며, 비용대비편익값(B/C)은 1.2로 경제성이 높게 나타난 반면, GTX플러스 3개 사업은 12조 3000억 원이 투입되지만 수혜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49만 명에 불과하다.

 

한편, 김전일 수지구 통장연합회장은 “수지구 주민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며 “4개 도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가 성의 있게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며,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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