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술이전으로 개발된 쌀 가공품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미로 만든 ‘발사믹 펄 구슬식초’와 ‘미미사워’가 각각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과 일본 국제맥주대회에서 수상했으며, 경기미 소비 촉진과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경기미를 활용한 가공품 ‘발사믹 펄 구슬식초’와 ‘미미사워’가 국내와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미 소비 촉진을 위해 기술이전으로 개발된 이들 제품은 고품질의 쌀 가공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농기원으로부터 기술이전된 ‘발사믹 펄 구슬식초’는 분자요리 기법을 응용해 개발된 구슬 형태의 쌀 식초로, 최근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 소스/양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식초를 얇은 막으로 감싸 구슬 형태로 만든 이 제품은 한식과의 조화가 뛰어나며, 새로운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미사워’는 참드림쌀 51%를 사용해 만든 쌀 맥주로, 일본 국제맥주대회 아메리칸스타일 사워 에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청량한 신맛으로 식전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경기미 활용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농기원은 이 외에도 청포도와 쌀을 결합한 쌀포도맥주 ‘미미의 꿈’과 인삼을 첨가한 인삼막걸리 ‘3막걸리’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경기미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기원 작물연구과 이영순 과장은 “경기미 소비 확대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과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