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 최대 1천만원 지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노후주택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는 올해 총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건축 승인 15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최대 5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용인특례시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 최대 1천만원 지원

 [코리안투데이]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집 새단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도비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렸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에 따라 사용승인을 받은 지 15년 이상 지난 주택으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건축물 등기부등본상 소유자가 할 수 있으며, 공고일 기준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주택이어야 한다.

 

선정된 가구는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용 부분 공사를 진행할 경우 동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되는 공사는 노후 창호와 문을 단열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외부 공기 차단율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재로 보강·교체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또한, 고효율 조명과 보일러로의 교체,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등 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사를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공사업체와 계약을 마친 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2월 17일부터 시 건축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구비서류는 용인시청 홈페이지(www.yong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신청 접수 후 건축물의 노후도와 규모,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신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절감과 주거 환경 개선은 개인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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