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니어빨래방 개소는 경기도의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로, 도비와 시비 총 1억5000만원이 투입되었다.
 [코리안투데이] 2일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시니어 빨래방’을 개소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2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니어빨래방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셀프빨래방 운영에 세탁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로, 용인특례시의 13번째 시장형 일자리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7500만원과 시비 7500만원을 합한 총 1억5000만원이 투입되었다. 시니어빨래방은 대형 세탁기 3대와 2단 건조기 2대를 갖추고 있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셀프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탁봉투,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 판매기, 빨래카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빨래방의 운영은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맡고 있으며, 14명의 어르신들이 3팀으로 나누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빨래방 이용 안내, 거래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동안 셀프빨래방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니어빨래방 개소를 기념해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조당호 (사)연꽃마을 대표이사, 일자리 참여 어르신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개소식에서 “용인시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카페 개소, 편의점 운영, 스낵 제조, 역사 도우미 등 다양한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니어빨래방 개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정부와 기관의 공모사업에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총 2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04억 원 증가한 규모로 5900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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