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고향사랑기금으로 관교여중 사격부 7명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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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양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은 기금을 지역 학생 선수 육성에 투입했다. 구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관교여자중학교 사격부 소속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관교여자중학교 사격부 장학금 전달 © 김미희 기자

지원 규모는 학생 한 명당 50만 원씩, 모두 350만 원이다. 구는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에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전념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 외부 기부자들이 보낸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됐다는 점에서 제도의 취지가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

구의 지원은 장학금 지급에서 끝나지 않는다. 구는 직장운동경기부인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과 관교여중 사격부를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청 소속 현역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사격 기술은 물론 실전에서 필요한 멘탈 관리 방법까지 학생별 상황에 맞춘 훈련 조언을 건네는 방식이다. 구는 여기에 더해 상급학교 진학과 선수로서의 진로 설계를 돕는 멘토링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관교여중 사격부는 1994년 창단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의 이름을 알려 온 운동부다. 오랜 전통을 지닌 학교 운동부가 지역 실업팀과 같은 종목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은 학생 선수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진로의 본보기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구는 이번 장학금과 구청 사격선수단의 멘토링이 학생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우수한 사격 인재를 이른 시기에 발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여건상 움츠러들기 쉬운 학교 체육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정식 구청장은 “미추홀구를 아끼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 체육 인재들에게 전해져 뜻깊다”라며 “구청 사격선수단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청소년 성장 지원은 물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교육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 14일 열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2027년도 기금 사업 가운데 하나로 ‘청소년 사격부 성장 지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한 해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문화·체육 진흥 등 주민의 복리를 높이는 사업에 사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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