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올해도 전 구민을 대상으로 ‘구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구는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보장 항목을 확대하고, 구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구민안전보험은 중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구에서 보험료를 전액 부담한다. 올해 보험기간은 1월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로, 보장 항목은 총 10개다. ▲가스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강력범죄 상해 ▲의료사고 법률비용 지원 ▲물놀이사고 사망 ▲화상 수술비 ▲온열질환 진단비 ▲개물림 사고 진단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물림 사고의 보장 범위를 확대해 응급실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병원 치료까지 지원하며,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전 구민 대상 ‘구민안전보험’ 운영 © 이지윤 기자
보험금 신청은 청구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피해를 입은 구민 또는 법정상속인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가능하며, 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중랑구는 2021년부터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해 현재까지 212건의 사고에 대해 약 3억6,4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구민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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