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선 작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면 표시와 IoT 기술을 활용한 신호등 원격점검 체계 구축을 포함해,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내 어린이 및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명절 전후로 이동 인구가 많아지는 시기에 주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구는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기초 외 59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에 기·종점 표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한 조치로, 이미 6월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설치한 데 이어, 8월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의 기·종점을 노면에 명확히 표시해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의 경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수지구는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신호등 원격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통신호제어기 390대에 원격점검 장치를 설치해, 신호등의 누전, 과부하, 과전압, 정전, 분전반 내부 온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기안전공사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상시 전기 재해 여부를 모니터링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지구 보행자 안전 위한 교통안전시설 대대적 개선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초등학교 정문 앞 확장된 보행 신호 대기 장소 © 김나연 기자

 

수지구는 이 외에도 상현초, 대일초, 한빛초 등 3개 초등학교의 통학 환경 개선 작업을 9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상현초등학교에서는 정문 앞 보행신호 대기 장소를 확장했으며, 한빛초와 대일초 통학로 주변의 노후 도로는 재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올해 학교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다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구 고기초 외 59개소 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도색예시 사진 © 김나연 기자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 내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사도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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