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은 지난 9월 27일(금) 저녁, 1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추억과 감성이 담긴 ‘미양 별별(別別) 극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살구나무책방 이종일 대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1부에서는 미양작은도서관의 ‘시니어 그림책’ 수업을 통해 결성된 ‘미양꿈인형극단’이 인형극 「백두산 장생초」와 「토끼의 재판」을 선보였다. 이 인형극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가 생생한 이야기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 ‘레트로 추억 나들이’ 성료  © 이명애 기자

 

2부에서는 미양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시를 탐하다’와 ‘고전낭독클럽’ 회원들이 시와 고전소설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 사회자였던 이종일 대표도 특별히 희곡 낭독을 선보이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레인보우 동아리의 아코디언 연주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이외에도 ‘복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안성맞춤박물관 소장 근현대 교과서와 1990년대 인기도서 및 전래동화 전시, ‘테이프로 듣는 추억의 음악상자’, ‘옛날 간식 맛보기’ 등 시민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체험이 제공되었다. 행사에 복고 패션을 입고 참여한 시민들은 특별한 사진 촬영 기회를 가졌으며, ‘꽝 없는 뽑기’ 이벤트도 즐거움을 더했다.

 

참가한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한 어르신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미양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해온 주민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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