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농촌진흥청의 ‘2025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조아용’ 쌀 가공품 개발 사업에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백옥쌀과 청경채를 활용한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조아용을 활용한 백옥쌀 소비 촉진에 나섰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5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에서 ‘조아용’ 쌀 가공품 개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인시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조아용’과 대표 농산물 브랜드 ‘백옥쌀’을 접목한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5월부터 ‘조아용’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인 백옥쌀로 만든 빵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포함한 총 1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백옥쌀과 청경채를 활용한 쌀과자, 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쌀 소비 촉진과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며, 나아가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백옥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면,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 상품을 통한 시 브랜딩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용인의 정체성을 담은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작목이나 연구개발 기술, 농업·농촌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전국의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용인특례시는 서류 심사와 발표 과정을 거쳐 ‘백옥쌀 활용 조아용 푸드 클러스터 컨소시엄 구축’을 주제로 최종 2위에 오르며 이번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용인특례시는 농업의 역할을 단순히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식품 가공과 유통·판매, 관광 산업으로 확장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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