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순찰 로봇·웨어러블 로봇 활용한 주민 서비스 시범 운영

용인특례시 풍덕천2동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에서 순찰을 진행하고,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을 돕는 역할을 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2동 정평천 산책로 주변을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순찰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 풍덕천2동은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성장전략과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며, 올해 말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9월27일 ‘풍덕천2동 정평천 걷기대회’에서 주민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고 잇다. © 김나연 기자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AI, 적외선 센서, 열화상 카메라가 결합된 기기로, 어린이보호구역과 공원, 산책로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관제센터로 정보를 전송한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이 가능하며, 로봇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순찰을 진행한다.

풍덕천2동은 지난 21일부터 두 대의 순찰 로봇을 평일 3회 순찰시키고 있다. 로봇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정평초등학교, 신정공원, 정평천 산책로를 순찰한다. 로봇의 주된 역할은 주취자 감지, 화재 발생 알림, 이상행동 모니터링 등이다.

이와 더불어 동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한 웨어러블 로봇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내달 1일부터 6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 로봇을 제공하여 하체 근력 향상과 균형감 향상을 돕는다. 지난 9월 진행된 정평천 걷기대회에서 체험한 주민들은 로봇 덕분에 산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 관계자는 “이 시범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